국내 상속·증여 증가…"절반 이상 자녀 주택자금 지원"

하나금융硏 '자산이전에 대한 고객 인식 시사점' 분석
  • 등록 2017-12-28 오후 2:24:06

    수정 2017-12-28 오후 2:24:06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국내에서 상속 또는 증여를 통한 세대 간 자산이전이 고령화 등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자녀의 결혼이나 분가에 맞춰 주택자금으로 활용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8일 ‘자산이전에 대한 고객 인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2015년 기준 전체 국세에서 상속·증여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2.4%로 2012년 이후 줄곧 오름세였다. 재산액 규모로도 상속세와 증여세는 10조2000억원과 14조7000억원에 이르렀다.

이경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보유자산 가치와 고소득자 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자산 이전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10년 이내 상속 또는 증여를 경험한 순 자산 3억 원 이상 만 25세 이상 개인을 대상을 자산이전의 용도를 물었더니 ‘실거주용 주택자금 지원’을 꼽은 응답자 비중이 절반을 넘는 56.2%에 달했다. 반대로 자산을 이전받은 응답자도 ‘실거주 목적의 주택자금 마련’(38.2%)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을 이전하는 목적으로는 자녀의 자산증식(48.6%)을 꼽았다. 이어 사망 이후 상속재산을 둘러싼 가족 간 분쟁 가능성 축소(32.2%), 절세 효과(12.0%), 자녀의 효심 자극(6.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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