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가까이서 보면 안돼요' 아이디어, '제3회 T해카톤' 대상 수상

엔비디아-SKT 공동 개최..AI 컴퓨팅 장치 개발 대회
수상팀, 국내 지원 프로그램-실리콘밸리 발표 기회도
  • 등록 2017-08-28 오후 2:43:35

    수정 2017-08-28 오후 3:24:38

AI 컴퓨팅 기술 업체 엔비디아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제 3회 T해카톤(Hack-A-Thon)’ 대회를 지난 26~27일 양일간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개최했다. 수상자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엔비디아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엔비디아코리아는 SK텔레콤(017670)과 함께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제 3회 T해카톤(Hack-A-Thon)’ 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엔비디아의 소형 슈퍼컴퓨터 보드, ‘젯슨(Jetson)TX2’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최적으로 할인율을 찾아내는 딥러닝 모델 △손동작 등에 따라 가정 내 IoT 기계를 통제하는 제스쳐 기반 인터페이스 시스템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수업 관리 시스템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올해 3회 째를 맞아 기존 사물인터넷(IoT)에서 인공지능(AI)으로 주제를 확대해 운영했다.

대상은 ‘영상인식 기반 AI셋톱박스(팀명 5min)’가 차지했다. 이 제품은 시청자가 TV에 지나치게 가까이 가거나 잘못된 자세로 시청할 경우 기존 화면을 차단한 뒤 AI 캐릭터가 나타나 올바른 시청 자세를 가이드 해주는 셋톱박스다. 일상에서 자녀의 TV시청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의 불편을 AI로 해소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AI홈트레이닝 코칭서비스를 선보인 아이마루(I MARU)팀이 엔비디아 특별상을, 사용자의 감정상태를 분석해 표정을 코디 해주는 ‘스마트미러’(팀명 투지)와 영상분석을 기반으로 물품 재고 및 고객 구매 패턴을 알려주는 ‘매장관리솔루션’ (팀명 김주현과 친구들)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수상팀들은 각각 100~300만원의 상금과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인 ‘TITAN Xp’ 등을 받았다. 또 SK텔레콤의 ‘T open lab (T오픈랩)’을 통해 제품 개발에 필요한 공간·장비·기술 등을 지원받을 수 있고,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설립하는 경우에는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지원 및 육성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에도 이름을 올려 내년 3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글로벌 콘퍼런스 ‘GTC 2018’ 발표 기회도 주어진다.

유응준 엔비디아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 대표는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생태계 육성을 이끌어 왔다”며, “SK텔레콤과 함께하는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보여준 혁신적이고 다양한 가능성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이상호 SK텔레콤 AI사업단장은 “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이 고객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개발자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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