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미국 시장 공략 나서

  • 등록 2017-06-20 오후 2:07:25

    수정 2017-06-20 오후 2:07:25

윤웅원(왼쪽)KB국민카드 사장이 1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뱅크 오브 호프’ 본사에서 케빈 김(Kevin Kim)(오른쪽) ‘뱅크 오브 호프’ 은행장과 ‘미국 내 공동 사업 추진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카드 제공)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KB국민카드가 미국 카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KB국민카드 19일 미국 내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 오브 호프’와 미국 내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뱅크 오브 호프는 2016년 미국 1·2위 한인 은행인 ‘BBCN’과 ‘월셔은행’이 합병해 출범한 은행으로 아시아계 은행으로는 최초로 카드 발급 면허를 취득한 곳이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공동 투자 및 공동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추진 △ 뱅크 오브 호프의 신용카드 사업 재정비 및 활성화 도모 △현지 영업망과 인프라를 활용한 금융사업 추진 △빅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서 협력키로 했다.

특히 KB국민카드의 △상품 개발 △회원 모집 및 심사 △마케팅 △프로세싱 등의 카드 관련 역량을 바탕으로 ‘뱅크 오브 호프’에 최적화된 신용카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교민과 장기체류 내국인 및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카드 사업을 함께 진행키로 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미국 최대 한인은행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돼 효과적인 미국 카드 시장 진출은 물론 현지 신사업 추진과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신사업 발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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