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제자리`…소비자들 혼란[TV]

  • 등록 2011-04-07 오후 7:17:38

    수정 2011-04-08 오후 4:11:22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오늘부터 정유사들이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100원씩 내리기로 했지만, 상당수 주유소들이 이를 시행하지 않았습니다. 가격 인하에 대비한 충분한 사전 준비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설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유사들의 휘발유 가격 인하가 시작된 오늘 전국 주유소에서는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는 등 혼란이 있었습니다.   SK에너지 등 국내 네 개 정유사들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리터당 100원씩 인하한다고 발표했으나 정작 일선 주유소에서는 가격이 인하되지 않거나 인하폭이 100원보다 적었기 때문입니다.

정유사별로 할인 방식이 다른 점도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할인 금액만큼 빼고 청구하는 할인 방식을 적용한 SK주유소에서는 "신용카드 할인이 왜 안되느냐"는 항의가 폭주했습니다.   SK측은 신용카드 할인을 적용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2주 가량 소요됨에 따라 당분간 OK캐쉬백을 적립해주겠다고 사전 홍보했으나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았습니다.

공급가격을 인하한 GS칼텍스와 S-Oil(010950),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는 정유사의 공급가격 인하분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지 않아 문제가 됐습니다.

전체 주유소의 10%에 불과한 직영 주유소만 정확한 인하폭을 반영했고, 정유사가 가격에 관여할 수 없는 나머지 90% 자영주유소의 경우 인하폭이 제각각이었습니다.

자영주유소는 공급가격이 인하되기 전에 비싸게 사들인 재고물량을 할인된 가격에 팔면 손해라며 항변했습니다.   정유사들은 그러나 자영주유소들이 인근 주유소와 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현재 가격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전설리입니다.

▶ 관련기사 ◀ ☞"엇! 기름값 내린다고 하지 않았나요?" ☞정유 4사 모두 휘발유 가격인하 ☞현대오일뱅크, 휘발유ㆍ경유 ℓ당 100원 인하(상보)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모습 드러낸 괴물 미사일
  • 국민에게 "충성"
  • 화사, 팬 서비스
  • 오늘의 포즈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