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드넷, 마이데이터 의료분야 사업자 선정

22개 기관 참여 최대 규모 컨소시엄 구성
진료교류 서비스 비롯한 인프라 구축으로 마이데이터 생태계 안착 노력
  • 등록 2021-06-14 오후 2:23:37

    수정 2021-06-14 오후 2:23:37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비드넷이 마이데이터 실증사업 의료 분야 사업자로 선정돼, 관련 인프라와 의료 기관 진료 정보 공유 서비스를 구축한다.

에비드넷은 에비드넷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올해 마이데이터 의료 분야 담당 사업자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컨소시엄을 책임지는 에비드넷은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인 개인 데이터 저장소(PDS, Personal Data Storage)와 진료 공유 서비스를, 데이터 활용 기관으로 참여하는 라이나생명과 신한생명은 사용자 편익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축한다.

에비드넷 컨소시엄 참여기관. (사진제공=에비드넷)
에비드넷이 선보이는 PDS란 정보주체 본인이 개별동의와 신원인증을 통해 의료기관으로부터 데이터를 스마트폰에 일차 다운로드 후 올릴 수 있는 데이터 클라우드 지갑이다. 사용자는 PDS에 있는 데이터를 본인이 원하는 제3서비스에 공유할 수 있다.

정보주체인 환자 본인이 개별동의와 신원인증을 통해 의료기관으로부터 본인 데이터를 스마트폰에 다운 후 PDS에 올릴 수 있으며,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활용기관은 정보 주체의 활용 동의와 개인 인증을 거친 경우에 한해 개인 데이터를 공유 받아 서비스에 활용한다.

더불어 에비드넷은 진료 정보 공유 서비스도 시작한다.

진료 공유 서비스에 가입한 사용자는 새로운 병원에 처음 가거나 전원할 경우, 기존 의료기관에 문서를 발급받지 않아도 담당 주치의에게 개인 진료 과거력을 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에비드넷 관계자는 “사용자가 편익을 체감하는 서비스 시작이 마이데이터 플랫폼 생태계 안착에 중요하다고 판단해, ‘1인 평균 17회 이상’의 다빈도 이벤트인 의료기관 방문과 관련한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서비스 제공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라이나생명은 △청구간소화 △언더라이팅(보험가입 간소화) 서비스를, 신한생명은 △AI언더라이팅 △데이터 기반 맞춤형 영양제 △AI기반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비드넷의 이번 사업 책임 담당자는 “컨소시엄 참여 병원과 기업들의 사업화 의지 덕분에 이번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마이데이터 인프라와 그것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실제 활성화하기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참여의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비드넷은 사업자로 선정돼 받게 되는 지원금을 대부분 20개 병원의 서버 구축 비용으로 활용하고, 자체적으로 5억을 출자해 서비스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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