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는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지만 봄철 황사는 그 정도가 심하며, 카드뮴이나 납, 실리콘 등 다양한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입자로, 사람의 폐포 깊숙이 침투해 감기나 후두염, 천식, 기관지염 등을 초래하고, 기관지 관련 환자들의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천식 환자는 황사나 미세먼지 물질을 흡입하면 기관지가 수축해 발작 횟수가 증가하는 등 증상이 급격히 악화 될 수 있고 입원 및 사망의 위험이 커진다.
실내 공기도 안심할 수는 없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문을 열어 환기를 하기보다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습기를 활용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불필요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하루에 물 8잔 이상 마시는 등 충분한 섭취를 통해 목과 코,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등 면역 기능 강화에도 힘써야 한다. 인스턴트음식과 커피를 줄이고, 금주 혹은 절주와 금연도 중요하다.
그는 또 “평소 면역력 강화를 위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면서, “외출 후 손을 잘 씻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영양보충,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 등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건강관리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