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산업계 대학평가 4개 분야 ‘최우수’

2000개 기업 설문 바탕으로 대학의 교육과정 평가
성대·기술교육대, 5개 분야 중 3~4개서 기업 호평
“전공기초 부족” 대학교육·산업계 미스매치 여전
  • 등록 2014-05-14 오후 5:25:58

    수정 2014-05-14 오후 5:42:36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기업에서 인정하는 최고의 우수 대학은 어디일까?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실시한 대학평가 결과 25개 대학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와 대교협이 14일 발표한 ‘2013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결과’에 따르면 성균관대·한국기술교육대·경북대 등이 산업계가 본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올해 평가는 △전자반도체 △정보통신 △컴퓨터 △정유석유화학 △정밀화학 분야에서 이뤄졌다. 성균관대가 이 가운데 4개(전자반도체·컴퓨터·정유석유화학·정밀화학)분야에서 ‘최우수’ 판정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한국기술교육대도 3개(전자반도체·정보통신·컴퓨터)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산업계 관점 평가는 대학의 교육과정이 산업계 요구와 얼마나 부합하느냐를 평가한다. 교육부와 대교협이 2008년부터 전국경제인연협회 등 경제 5단체의 협조를 얻어 6년째 시행하고 있다.

평가 결과 전자반도체 분야에서는 경희대·서강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숭실대·영남대·충북대·한국기술교육대·한밭대 등 9개교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정보통신 분야에선 경북대·광운대·동서대·영남대·전남대·한국기술교육대·한국항공대·한양대 등 8개교가, 정밀화학에선 단국대와 성균관대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컴퓨터분야에서는 경북대·경희대·광운대·광주대·금오공대·동국대·서강대·성균관대·중앙대·한국기술교육대·한양대(에리카) 등 11개교가 강점을 보였다. 정유석유화학 분야에선 성균관대·울산대·전북대·충남대·한양대·호서대가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산업계 요구와 대학교육 사이에서의 미스매치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컨대 정보통신분야에서는 “최근 중요도가 커진 정보보안 부분의 강의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통계학과 같은 전공 기초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이번 평가는 43개 대학 112개 학과를 대상으로 △산업체 경력교수 비율 △현장실습 참여율 △산업계 요구 교과목 개설 비율 △산업계 요구 교과목 이수율 △취업률 △대졸직원 직무역량 등 12개 지표를 평가했다. 이 가운데 개량화가 어려운 지표는 32개 기업 임직원으로 구성된 산업계평가위원의 평가와 2163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활용했다.

교육부와 대교협이 14일 발표한 ‘2013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결과에 따르면 25개 대학이 5개 분야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8개 대학은 2개 이상 분야에서 중복 선정됐다.(자료: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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