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선사와 30만톤(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총 수주 금액은 6880억원으로, 척당 1720억원이다. 이는 동일 선형 기준으로 최고가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1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3년 인도한 원유운반선(VLC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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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69척(해양 1기 포함), 83억8000만 달러(약 10조9686억 원)를 수주해 연간 목표인 135억 달러의 62%를 잠정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6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26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21척, 에탄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6척, 탱커 3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부유식 LNG저장 재기화 설비(FSRU) 1척, 해양 1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