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곤혹' 文대통령, APEC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 강조

文대통령, 12일 APEC 정상회의 참석해 제안
“공정한 무역질서 복원으로 경제공동체 돼야”
“백신접종 인증 글로벌 기준 만들자”
“탄소중립에 APEC이 선도적 역할 해야”
  • 등록 2021-11-12 오후 9:38:36

    수정 2021-11-12 오후 9:38:36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함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백신접종 상호 인증’을 비롯한 각국의 노력을 환영하며, 구체적인 공동의 기준을 마련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2021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해 “인력 교류와 물품의 이동이 원활해지면, 더 나은 일상 회복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올해 APEC 주제가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의 번영을 위한 코로나19 회복’인 만큼, 전지구적인 코로나19 협력을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또 “개방적이고 공정한 무역질서의 복원으로 더욱 단단한 경제공동체가 돼야 한다”며 “빠른 코로나 위기 극복과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 역시 다자주의와 호혜적 협력에 기반한 자유무역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에 균열이 생기며 요소수 대란을 겪은 상황에서 이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자유무역을 통해 성장한 한국은 국제무역체제 수호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디지털 무역의 기회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경제 시대를 함께 열어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로 더 많이 타격받은 국가와 계층이 있다”며 “회복의 격차를 줄여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한국판 뉴딜’의 정책 경험을 적극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APEC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오늘 APEC은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푸트라자야 비전 2040’ 이행계획은 회원국들을 더욱 강하게 결속할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회의 2021(APEC CEO Summit 2021) ‘에너지 미래 세션’에서 영상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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