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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컨퍼런스는 패션잡지 보그·지큐 등 143개 잡지를 발간해 3억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한 미디어 그룹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CNI)’이 주최하고, 패션업계 최고의 명사인 수지 멘키스 보그 인터내셔널 에디터가 주관하는 행사다.
지난해 4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제1회 행사가 열린 데 이어 서울이 두 번째 개최지다. 이탈리아 피렌체가 구찌·페라가모 등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명품 브랜드의 고향이라면, 서울은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고 떠오르는 미래 도시라는 점에서다.
20~21일 같은 장소에서 ‘럭셔리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본행사에서는 △아시아 뷰티 시장의 힘 △럭셔리 브랜드를 위한 젊은 소비자 공략법 △패션과 테크놀로지의 융합 등 현안을 놓고 참석자들의 열띤 논의가 펼쳐진다. 최첨단 정보과학(IT) 중심지인 서울과 한류열풍으로 세계시장으로 뻗어 가는 한국 패션(K-패션)의 성공 사례도 소개된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의 최고경영자(CEO) 지아니 자코모 페라리스, 조르지오 아르마니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클라우디오 칼로, 코치의 총괄 디자이너 스튜어트 베버스, 프랑스 브랜드 발망의 디자이너 올리비에 루스텡 등이 발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지 멘키스는 “세계적으로 한류 붐이 일고 있고 특히 K-패션과 및 K-뷰티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해 한국이 올해 개최국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