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사장 내정자에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서 내정자, 79년 제일제당 입사한 대표적인 '삼성맨' 출신
  • 등록 2014-03-17 오후 4:22:29

    수정 2014-03-17 오후 4:22:29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한 달 넘게 공석인 BC카드 사장에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이 내정됐다. 이강태 전임 BC카드사장이 지난달 5일 모기업인 KT 사장단 인사에 따라 전력 사임한 이후 KT 계열사 중 BC카드가 마지막으로 사장을 선임했다.

서준희 BC카드 신임 사장 내정자
BC카드는 새로운 대표이사 후보로 서준희 씨를 추천키로 결정하고 25일 예정된 정기 주총 안건으로 상정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준희 BC카드 대표이사 내정자는 다년간에 걸친 금융분야 전문 역량과 국내 유수의 기업 최고경영자(CEO)로서 성공적인 성과를 이뤄낸 점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서 대표이사는 1954년 생으로 경남 통영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제일제당에 입사한 이후 삼성증권 이사, 한국투자금융지주 본부장·부사장, 삼성생명 전무, 상성증권 전무·부사장을 거쳐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삼성맨’이다.

그는 삼성그룹 내에서 인적 네트워크가 넓어 ‘마당발’로 통한다. 삼성전관(현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자동차, 삼성증권 등 삼성그룹 내 보험, 전자, 자동차, 증권 등 주요 계열사들을 섭렵해 이들 계열사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 내정자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카드사의 먹거리 고민을 돌파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특히 그는 증권, 투자금융, 생명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치면서 카드업계의 대표적 신사업 분야인 보험 분야과 BC카드의 신규 고객사인 증권업 부문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그는 여러 기업에서 전략 마케팅, 자산운용, PB사업, e-Biz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국내 소매금융 최고의 전문가로 알려졌다.

BC카드 관계자는 “성숙기에 접어든 카드업계 시장 상황에서 새로운 고객사의 발굴 및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최근의 카드 정보 유출 사태로부터 비롯된 완벽한 고객정보 보안체계 구축 요구 실현 및 조직역량을 집중해 차별화된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대표이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서 내정자는 BC카드의 발전적 비전 및 전략 제시, 경영 관리에 있어 최적의 인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BC카드는 지난달 5일 이 전 사장의 사임 후 원효성 마케팅본부장(부사장) 직무 대행 체제를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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