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3)이 위원장 취임 후 첫 방문지인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에서 경기도 차원의 시·군 문화원 활성화 및 시설 정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수원문화원을 방문한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사진 가운데)이 김봉식 원장에게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
|
황대호 위원장은 “수원문화원은 우수전통민속보존, 학술대회를 비롯하여 수원시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경기도 시·군 문화원 중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번 수원문화원 방문은 ‘모범사례 방문’으로 타 시·군 문화원도 같은 정도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황대호 위원장은 수원문화원의 여러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봉식 수원문화원장은 “현재 수원문화원은 18개의 자체 문화 및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지역주민들과 수원시민들을 위한 공연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 시설로는 더 큰 행사 등을 치루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황대호 위원장은 “수원문화원 건물을 확인해 보니 확실히 지역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 대규모로 진행하기엔 공간적 제약이 있다”며 “차후 관련 절차와 예산 지원 등에 대해 경기도와 함께 논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황 위원장은 또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이 문화시설을 넘어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 센터(community center)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문화 향유의 기본은 문화 공간 방문에 부담을 없게 만드는 것이다”라며 “빛누리아트홀 건물 여유 공간을 활용하여 지역주민분들이 더 자주 찾아뵙게 만든다면 문화공간을 넘어 커뮤니티 센터로서 활용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황대호 위원장은 “수원문화원은 다른 시·군 문화원이 충분히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범사례다”라며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다른 시·군에서도 수원문화원만큼의 프로그램과 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진행된 정담회에는 김봉식 수원문화원장을 비롯해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오광석 문화정책과장과 최인현 문화기반팀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