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中정저우 공장, 이르면 이달말 정상화 전망”

로이터, 폭스콘 관계자 인용 보도
"신규 채용 집중, 한달내 완전 가동"
방역 완화 움직임도 긍정적
  • 등록 2022-12-05 오후 4:48:50

    수정 2022-12-05 오후 4:48:50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애플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 공장 생산 라인이 이르면 이달 말 정상화될 수 있다고 5일 로이터통신이 폭스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폭스콘 로고(사진=AFP)
익명을 요구한 폭스콘 관계자는 “새로운 직원 채용이 진행되면서 현재 생산 역량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모집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약 3~4주 후에 생산 라인이 완전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중국 전역에서 고강도 방역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난 이후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주요 도시들이 대중교통 이용시 특정 시간내 핵산(PCR) 검사 음성 확인 증명을 폐지하는 등 방역 완화 움직임도 긍정적인 요소다.

이 관계자는 폭스콘과 지방 정부 모두 신규 생산 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지난 소요 사태에 대한 근로자들의 우려 등 일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 폭스콘 공장은 연말 시즌 주문 급증에 대처해 피크 타임에는 30만명을 고용하는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지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정저우 폭스콘 공장은 아이폰 고가 라인업인 프로 시리즈의 약 85%를 생산한다.

지난 10월말부터 해당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공장은 외부와 접촉을 차단하고 생산 라인을 가동하는 ‘폐쇄 루프’ 방식으로 운영됐고, 그 과정에서 약속된 임금과 제대로 된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면서 노동자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공장을 탈출하면서 애플은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요 사태 이후 정저우 폭스콘 공장의 생산량은 30% 이상 영향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 여파로 4분기 아이폰 프로·프로맥스 출하량이 종전 예측 보다 20% 줄어든 7000~7000만대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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