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2.4%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19 봉쇄가 심각했던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4.9% 늘었다.
특히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에 대한 강력한 수요는 올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에 대한 수요는 지난달까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적인 애플의 중국내 성적도 좋다. 애플은 올 3분기 중국에서 점유율 15.3%로 4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대비 점유율은 2.8%포인트 상승했고, 매출은 6.8% 늘었다.
주요 업체들은 618 온라인 쇼핑 페스티벌 이후 재고 정리를 위해 지난 7~8월 여름 세일을 진행했고, 성수기인 마지막 분기를 준비하기 위해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온라인 시장에도 변화가 생겼다. 오포는 원플러스의 온라인 부문 확장을 꾀했고, 원플러스에이스 프로가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결과적으로 중국 내 원플러스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6%, 전분기 대비 44.3%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아치 장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3분기 애플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그 이유는 아이폰 14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에 대한 수요와 더불어 예년보다 일주일 일찍 한 것도 판매량 증가에 한 몫 했다. 게다가, 미국 브랜드는 2021년처럼 심각한 공급 문제에 직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