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2명 "외롭다"…소득 낮을수록 사회적 고립감↑

[2021 한국 사회지표] 지난해 '외롭다' 응답비중 22.2%
소득 100만원 미만 절반이 "외롭다"…600만원 이상은 14.8%
코로나 첫해 성폭력·폭행·절도 감소…형범범죄는 증가
  • 등록 2022-03-24 오후 12:00:00

    수정 2022-03-24 오후 12:00:00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중 2명이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사회적 고립감을 더 크게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19일 오후 한파까지 닥치면서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가 한산하다. (사진=연합뉴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1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 중 ‘외롭다’라고 느끼는 비중은 22.2%로 전년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라고 느끼는 비중은 16.5%로 같은 기간 0.2%포인트 늘었다.

성별로 보면 여자가 남자보다 사회적 고립감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롭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여자가 25.1%로 남자(19.1%)보다 6.0%포인트 더 높았다.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라고 답한 비율도 여자(17.6%)가 남자(15.4%)보다 2.2%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외롭다고 답한 비율이 31.4%로 가장 높았다.

소득수준이 낮을 수록 사회적 고립감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준 100만원 미만이 ‘외롭다’라고 답한 비율은 53.4%로, 600만원 이상(14.8%)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코로나 첫해인 2020년 주요 범죄는 줄어들었다. 2020년 인구 10만명당 범죄 발생건수는 3308건으로 전년보다 107건(3.1%) 감소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561건(14.5%) 줄었다.

범죄유형별로 보면 인구 10만명당 특별법범죄(1293건) 발생건수는 전년대비 110건 감소한 반면, 형범범죄 발생건수는 2015건으로 3건 증가했다. 형범범죄 중 절도, 폭행·상해, 성폭력, 강도 발생 건수는 전년보다 감소했다. 살인의 경우 1.6건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 지역 범죄율이 인구 10만명당 4371건으로 가장 높았다. 전남(3823건), 부산(3819건)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3315건으로 전국 평균(3311)건보다 4건 더 높았다.

화재와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사망자 수도 줄었다. 지난해 화재 사망자수는 276명으로 전년보다 89명 감소했다. 지난해 인구 100만명당 화재 사망자 수는 강원(12.6명), 전남(12.0명), 경북(7.9명) 순으로 높았고 세종(0.0명), 대구(2.1명), 인천(3.4) 순으로 낮았다.

2020년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도 인구 10만명당 5.9명으로 전년보다 0.6명 줄었다. 도로교통사고 사망률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2020년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77명으로 전년대비 49명 증가했다.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신호위반, 중앙선침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같은 기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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