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터스는 신약개발 사업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비임상 유효성 시험평가를 대행해주는 국내 최대 임상수탁기관(CRO) 기업으로 셀트리온(068270), 유한양행(000100), 한미약품(128940), 녹십자(006280) 등 국내 대형 제약사를 비롯 200여 개의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모두 임상을 시작하기 전 노터스를 거친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노터스의 연매출은 2018년 370억원 규모에서 2019년 460억원, 2020년 600억원으로 연평균 23% 이상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지난 2020년 9월에는 동물의약품 비임상시험, 올해 12월에는 동물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향후 가장 기대되는 분야는 동물의약품 및 반려동물 사업이다.
자회사인 파미노젠을 통해 인공지능(AI)과 양자화학 기반 신약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파미노젠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인공지능 딥러닝 플랫폼 ‘루시넷’을 활용해 개발 초기 유효물질 발굴부터 신약개발의 전반적인 과정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신약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효율을 극대화한다. 파미노젠은 지난 11월 AI 기술을 기반으로 장뇌축(Gut-Brain Axis) 염증성 질환 치료제 관련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3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김도형 노터스 대표는 “노터스는 진입장벽이 높은 CRO 분야에서 국내 유수의 제약사 및 200개가 넘는 바이오 벤처들과 거래하고 있는 독보적 역량이 확보된 기업”이라면서 “이번 에이치에비 인수로 글로벌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국내를 넘어 글로벌 CRO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