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대표 “아동용 안마의자 ‘하이키’, 글로벌서 100만대 판매”(상보)

바디프랜드, 업계 최초 성장기 어린이·청소년용 제품 공개
박 대표 “청소년 고민 입시·외모 등 모두 해결 가능”
글로벌 시장 주력제품으로 추진, 상장 앞두고 박차
  • 등록 2019-01-07 오전 11:56:39

    수정 2019-01-07 오전 11:56:39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상현 바디프렌즈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바디프렌즈, 성장 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바디프렌즈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는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성장판 자극 마사지를 제공하며 정형외과와 한방재활의학과 등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의 전문의들이 모두 참여해 개발한 성장판 자극 기능이 핵심이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세계 최초 어린이·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연간 100만대를 판매하겠습니다. ‘마사지’ 하나로 세상을 어떻게 바꿔 나갈 지 기대해주십시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7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하이키와 함께하는 성장콘서트’에서 “세상에 없었고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성장기 청소년용 안마의자로 전 세계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시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하이키는 우리 아이들이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안마의자”라며 “단순히 성장기 키를 키워주는 것뿐만 아니라 뇌 인지 능력을 향상시켜 학습능력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청소년들과 부모님들의 공통된 고민인 외모와 입시를 모두 해결해 줄 수 있다”며 “하이키는 우리 청소년들의 성장, 학습 집중력, 기억력을 높여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외 헬스케어 시장에서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전용 안마의자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높은(High)’과 ‘키(Key)’의 합성어인 하이키는 누르고 문지르고 잡아당기는 마사지로 무릎과 척추 성장판 주위를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쑥쑥 프로그램’이 적용됐다. 쑥쑥프로그램은 정형외과, 한방재활의학과 등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전문의들이 개발한 성장판 자극 기능이다. 바디프랜드는 현재 국내 양방·한방 분야 대표 병원 2곳과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쑥쑥 프로그램은 △다리 성장판 주위를 자극하는 ‘하체 쑥쑥’ △척추 성장판 주위를 자극하는 ‘상체 쑥쑥’ △상체와 하체를 동시에 마사지하는 ‘전신 쑥쑥’ 등으로 구성됐다. 하체 쑥쑥은 대퇴골 원위부(무릎 상부)와 발을 안마의자 다리부에 설치된 에어백으로 고정한 후 위·아래로 잡아당기는 스트레칭 마사지다. 상체 쑥쑥은 양측 어깨와 골반을 고정한 채 안마볼이 프레임을 따라 척추 성장판 주위를 누르고 문지르며 자극을 가한다.

또한 하이키는 학생들의 집중력 강화와 활력 제공,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브레인마사지 기능도 탑재했다. 브레인마사지 기능은 두뇌를 각성시키는 물리적 마사지와 ‘바이노럴 비트’(Binaural beat)가 적용된 힐링음악을 함께 제공해 정신적 피로를 해소한다. 바디프랜드가 자체 개발한 기능으로 인지능력 개선 효과가 임상시험으로 입증됐고 특허 등록은 물론, 임상 결과를 담은 연구논문이 국제 SCI급 학술저널에 게재돼 우수성도 인정 받았다.

바디프랜드는 하이키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야심찬 목표도 세웠다. 박 대표는 “하이키를 글로벌 시장의 주력제품으로 삼고 전 세계 청소년들을 위해 연간 1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이라며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기술연구소, 디자인연구소 등 우리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총동원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브레인마사지와 하이키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하이키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바디프랜드는 최근 연이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공개하며 기업가치를 키워가고 있다. 이와 함께 각 분야에 정통한 외부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며 상장을 대비하고 있다. 이번 하이키 출시에 바디프랜드의 기대감이 높은 이유다.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난 박 대표도 “올해 경영상 가장 중요한 건 상장 준비는 물론, 하이키와 브레인마사지 사업을 확대시켜나가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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