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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경찰청이 제출한 ‘2014년 친족대상 범죄현황’ 자료를 분석해보니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발생한 친족대상 범죄자는 총14만7545명이었다. 2014년 2만4322명에서 2017년 4만460명으로 1만6000여명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
지방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4만6263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2만2170건), 인천(9616건), 경남(7958건), 경북(7199건) 순이었다.
이 의원은 “인륜을 저버린 채 가족을 상대로 폭력은 물론 강력범죄까지 서슴치 않는 상황에서 더 이상 친족대상 범죄를 가족 간의 일로 치부하며 쉬쉬해선 안 될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족대상 범죄가 급증하는 만큼 경찰의 철저한 사전예방대책이 필요하다”며 “우리 사회 모두가 무너진 가족의 의미를 되살릴 수 있도록 사회적 예방대책 마련 역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