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훈 삼성물산 대표이사, 이사회 의장 그대로 맡는다

정기 주총서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분리 안건 통과
"선진 거버넌스 체제 토대 마련..의장에 최 사장 추천"
  • 등록 2016-03-11 오후 4:01:59

    수정 2016-03-11 오후 4:01:59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최치훈 삼성물산(028260) 대표이사 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계속 맡는다. 삼성물산은 11일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후 이사회를 열어 최치훈 사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재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물산 제52기 주총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기존 정관에서는 이사회 의장은 대표이사가 맡는다고 정해져 있었지만 개정된 정관에서는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이사 중에서 선임한다’고 규정했다. 대표이사가 아니더라도 이사회 의장을 맡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의장을 대표이사로 한정하지 않도록 정관변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정관변경은 선진 거버넌스 체제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며 “주총 후 이사회에서 이사진들의 추천으로 최치훈 사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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