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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업무보고에 참여하는 부서는 경제정책실과 노동민생정책관, 서울산업진흥원, 스마트도시정책관, 문화본부, 관광체육국, 민생사법경찰단 등 6곳이다. 당초 경제·민생 분야는 첫날 업무보고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부동산 관련 현안이 시급한 과제라는 판단에 따라 주택·안전(주택건축본부·안전총괄실 등) 분야가 먼저 업무보고에 나섰다.
경제정책실은 이미 청년 관련 취·창업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어 정책 방향과 조직은 큰 틀에서 유지하되 미세한 조정이 이뤄지지 않겠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으로 꼽히는 도시농업과는 사업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스마트도시정책관 보고에서 공공 와이파이 ‘까치온’에 대한 논의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지도 관심 거리다. 지방자치단체의 직접 통신사업을 허용하는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지방자치단체의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에 대해 찬성 입장을 표명하면서 통신사가 반발하고 있다. 지자체가 기간통신사로 등록하면 자가망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통신서비스를 무상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오후에는 첫 주택사업 현장을 방문하려고 계획했으나 취소됐다. 가로주택정비사업 담당 부서인 도시재생실 직원 1명이 이날 오전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오 시장과 해당 부서 간부·직원 등이 동행하기로 했던 오후 현장 방문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