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S 클라우드 먹통…국적 LCC 발권·예약도 장애

이스타·제주항공·에어프레미아 먹통
예약 조회 장애로 수속 대기 지연
공항서 수기로 발권해 탑승 지원중
  • 등록 2024-07-19 오후 5:46:42

    수정 2024-07-19 오후 6:18:17

[이데일리 박민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오류로 일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발권·예약 시스템도 먹통이 됐다. 이들 항공사들은 공항에서 직원들이 직접 수기로 발권해 탑승객의 수속을 돕고 있으며, 늘어난 대기 시간으로 항공기 이륙 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의 항공권 발권·예약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 이들 3사는 독일 아마데우스 자회사 나비테어 시스템을 활용하는데, 나비테어 시스템이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돼 이 같은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LCC 한 관계자는 “나비테어 시스템에 발생한 오류는 좌석·여정 등 조회(Availability), 예약(Booking) 및 체크인(Check-in) 부분이며, 예약 및 운송 시스템 접속불가, 기능장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복구 상황 업데이트를 실시간으로 나비테어 측으로부터 받고 있으며 복구를 위해 대응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시스템 장애로 홈페이지 예약·취소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탑승 수속 시스템도 오류가 발생해 공항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수기로 발권해 체크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속 대기 시간도 길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천국제공항은 자체 구축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어 공항 운영에 지장을 받지 않고 있다. 공항 내 셀프 체크인 서비스 등도 정상 운영 중이다.

한편,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호주에서 항공편이 결항되고 주요 방송사와 이동통신사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MS는 미 동부 표준시를 기준으로 전날 오후 7시쯤부터 서비스가 중단됐다며 문제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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