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부산 금융경쟁력 제고 대책 마련 현장 간담회에서 “홍콩, 상하이가 금융시장 위기에 닥쳤을 때 우리나라가 주도면밀하게 부산을 중심으로 국제금융 허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했었어야 한다는 아쉬운 마음이 있었고 이를 감안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 산은의 본점을 부산에 이전하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산업은행은 올해 초 대통령의 강력한 지시가 있었고 산업은행은 동남권 투자금융센터를 신설하고 해양금융부서를 강화하고 지역금융본부 이전 조직도 대폭 확대하는 등 모든 준비가 갖춰져있다”며 “법률 딱 한 조항만 개정하면 되는데 그것을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 협조해주지 않고 있는 것이 참으로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에 좋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지역에서 상주할 수 있고, 그런 여건이 돼야 지역의 균형발전, 국토의 균형발전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은 이번에 산은법 개정, ‘빨리 정기국회 중에 최우선 중점법안으로 처리한다’는 과제로 올려놓고 최대한의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부연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역시 간담회에서 “산은 부산 이전은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 간 불균형 발전 문제를 해소하고 수도권과 동남권을 두 축으로 삼아서 우리 경제를 다시 한번 크게 도약시키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이 담겨 있는 대국민 약속”이라며 “한시도 지체돼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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