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16일 오후 진행된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이주열 총재 취임한 2014년 이래 물가안정 목표치를 거의 달성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중기 물가 안정 목표를 2%로 제시하고 있지만 최근 실제 물가상승률은 2016년 1.0%, 2017년 1.9%, 2018년 1.5%, 2019년 0.4%로 계속해 목표치를 밑돌았다.
이 총재는 이에 “물가안정목표제를 어떻게 보완하고 대체할지 오랫동안 연구해왔고 미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도 지켜보고 있었다”면서도 “연준이 평균물가목표제를 가지고 나왔는데 사실상 이것이 어느정도 많은 나라에서 공감을 얻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것이 성공적으로 정착한다는 보장이 아직은 없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그러나 한은의 대안 모색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한은의 지난해, 올해 연구보고서를 모두 찾아봤는데 통화정책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나 어떤 상황에서 어떤 효과를 갖는지 등을 파악하는 연구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에 “통화정책이 지향해야 할 바에 대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