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통계청은 배우 박서준씨와 박선영 아나운서가 오는 10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2020 인구주택 및 농림어업총조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두 사람은 향후 2020 인구주택총조사의 홍보 영상 모델을 비롯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에 참여하며 국민들의 조사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드라마와 영화, 예능까지 넘나들면서 훌륭한 연기력과 함께 꾸준히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구축해온 배우 박서준씨와 뉴스 앵커로서 안정적이고 정확한 진행능력을 보여준 박선영 아나운서가 신뢰와 정확도가 생명인 국가 통계철학과 부합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 8일 오전 서울 잠실 SKY31 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인구주택총조사 및 농림어업총조사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로 선임된 배우 박서준, 아나운서 박선영씨가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 = 통계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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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욱 통계청장은 8일 오전 서울 잠실 SKY31 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배우 박서준씨와 박선영 아나운서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차원에서 소수의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서준씨는 “5년마다 실시하는 대규모 총조사의 홍보대사로 임명돼 기쁘다. 조사 참여율 100%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홍보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통계청 총조사의 홍보대사를 맡게 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일의 변화를 위해 국민대표분들이 응답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편하게 하실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인구주택총조사 및 농림어업총조사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계청도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겠지만 신뢰감이 높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두 분의 홍보대사가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통계청 인구주택 및 농림어업총조사는 정부의 통계조사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조사로 5년마다 한 번씩 실시한다. 인구주택총조사는 10월 15~31일 인터넷 및 전화조사를 진행하며, 11월 1~18일 면접조사를 실시한다. 농림어업총조사의 경우 인터넷조사는 11월 23일~12월 11일, 면접조사는 12월 1~18일 진행한다.
통계청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조사를 선호하는 사회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총조사에서 인터넷조사를 PC에서 모바일까지 확대하고,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응답자는 전화로 응답할 수 있도록 콜센터의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전자지도가 내장된 태블릿PC를 활용해 ‘종이 없는 면접조사’를 처음 도입해 조사대상가구의 중복이나 누락도 방지하고 환경에도 기여하는 총조사를 구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