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경남지사 범야권 단일후보 연석회의 구성" 제안

  • 등록 2012-10-25 오후 6:00:39

    수정 2012-10-25 오후 6:00:39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25일 “민주통합당을 포함해 야권의 모든 정당과 시민사회가 참여해서 ‘범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연석회의’를 구성하고,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여러분이 직접 뽑아 주실 것을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경남 함안체육관에서 열린 경남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경남은 이번에 도지사 선거도 함께 치러야 한다. 걱정들 많으신데 이길 수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문 후보는 또한 “저와 함께 변화와 혁신을 이끌 후보를 범야권 단일후보로 만든다면, 그리고 여러분이 함께 한다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와 관련해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사퇴로 실시되는 보궐선거는 오는 12월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 김 전 지사는 앞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문 후보는 경남이 자신의 고향(거제)이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김해)인 것을 언급하면서 이번 대선에서 경남이 새로운 정치를 여는 데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경남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다, 저의 집이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태어나고, 자라고, 퇴임 후 돌아와서 농부로 사신 곳”이라며 “경남은 노무현 정신이 출발한 곳이다. 노 대통령의 못다 한 꿈이 서려 있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에서 경남은 역대선거 최고의 야권 지지율을 보여 줬다.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는 선거 제도의 문제로 의석은 한 석에 그쳤지만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대를 향한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저는 경남이 이번 대선에서 새로운 정치를 여는 태풍이 될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경남권 공약으로 ▲동남권 신공항을 다시 추진할 것 ▲LH공사 이전이 포함된 진주 혁신도시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 ▲진주-사천에 항공산업 단지를 조성할 것 ▲거제-통영-고성에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창원을 중심으로 한 진해만 일대에 기계로봇산업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양산-김해에 의료산업을 각각 거점화해 집중 육성할 것 등을 제안했다. 또한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등 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하는 한편, 경남은행을 분리 매각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중소기업 발전의 젖줄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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