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경남 함안체육관에서 열린 경남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경남은 이번에 도지사 선거도 함께 치러야 한다. 걱정들 많으신데 이길 수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문 후보는 또한 “저와 함께 변화와 혁신을 이끌 후보를 범야권 단일후보로 만든다면, 그리고 여러분이 함께 한다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문 후보는 경남이 자신의 고향(거제)이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김해)인 것을 언급하면서 이번 대선에서 경남이 새로운 정치를 여는 데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경남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다, 저의 집이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태어나고, 자라고, 퇴임 후 돌아와서 농부로 사신 곳”이라며 “경남은 노무현 정신이 출발한 곳이다. 노 대통령의 못다 한 꿈이 서려 있다”고 말을 이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경남권 공약으로 ▲동남권 신공항을 다시 추진할 것 ▲LH공사 이전이 포함된 진주 혁신도시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 ▲진주-사천에 항공산업 단지를 조성할 것 ▲거제-통영-고성에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창원을 중심으로 한 진해만 일대에 기계로봇산업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양산-김해에 의료산업을 각각 거점화해 집중 육성할 것 등을 제안했다. 또한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등 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하는 한편, 경남은행을 분리 매각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중소기업 발전의 젖줄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