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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둘째주(12월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떨어졌다. 전주(-0.06%) 대비 낙폭이 0.01%포인트 줄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9·13 대책과 금리 인상 등 시장불확실성으로 인해 관망세가 계속됐다”며 “서울 모든 구에서 보합 내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구는 종로·중·강북·서대문구 등 4곳이다. 중구는 작년 8월 둘째주 이후 1년4개월만에 보합 전환했다.
경기도(-0.01%)는 2주째 약세가 이어졌다. 낙폭은 전주(-0.03%)보다 0.02%포인트 줄었다.
구리시(0.35%)가 역세권 인근 단지 가격 상승이 주변으로 확산되고 신규 분양가 대비 저평가 지역에서 매물 부족에 따라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수원 장안구(0.31%)도 스타필드 입점, 인덕원선 개통 예정 등 각종 개발호재에다 정자동 재개발지역(정자지구) 이주 등의 영향으로 오름폭이 컸다.
지방에서는 대전광역시가 0.17% 올랐고 광주(0.09%), 제주(0.07%), 대구(0.03%), 세종(0.03%) 등이 상승한 반면 울산광역시가 0.30% 떨어졌고 충북·경북이 각각 -0.17%, 경남 -0.16%, 충남 -0.12% 등을 기록했다.
울산은 경기 침체, 신규 공급 증가의 이중고를 겪으며 모든 구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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