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CES 행사의 키워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컨버전스(모바일과 가전의 융합 등), 플렉서블 등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먼저 세계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과 LG를 비롯해 일본 및 중국의 가전업체들이 일제히 UHD TV를 주력 제품으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건은 UHD TV의 가격이 얼마나 다운되느냐 여부다. 지난해까지 높은 기술력의 제품은 충분히 선보인 만큼 이제 대중화를 위해 현실적인 가격이 책정됐는지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UHD TV의 대중화 시대가 본격 열릴 경우 실리콘웍스(108320) 티엘아이(062860)와 같은 드라이버 IC 생산업체가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번 CES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대의 본격화를 예고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기어2와 LG전자의 G워치(가칭) 공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제품은 갤럭시라운드 및 G Flex에 이어 스마트워치에도 곡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더불어 소니의 스마트워치, 페블테크놀로지의 페블워치, 퀄컴의 토크워치 등 후속작들도 공개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가 비공개 석상에서 갤럭시S5를 선보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혜용 연구원은 “CES에서 소개한 후 시장 반응에 따라 스펙 조정 및 출시 일정이 본격적으로 구체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빠르면 2월 언팩행사 이후 3월에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