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지 포천 "올해 최고&최악의 CEO는.."

아마존 제프 베조스 CEO..올해 최고
  • 등록 2013-12-12 오후 4:11:10

    수정 2013-12-12 오후 4:11:10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올해 136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신문사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해 화제를 낳은 제프 베조스(49)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최고의 CEO로 꼽혔다.

미국 경제잡지 포천은 11일(현지시간) 시드니 핑클스타인 미국 다트머스대학 터크 경영대학원 교수가 뽑은 ‘2013년 최고와 최악의 CEO’ 순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핑클스타인 교수는 “미국 인터넷 서점 쇼핑몰 아마존 CEO 베조스의 장기적 사업전략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고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훌륭한 CEO는 일본 자동차 그룹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57)가 선정됐다.

창업주 3세인 도요다 CEO는 2009년 그룹 수장에 오른 후 ‘비운의 CEO’로 불릴 정도로 풍파를 겪었다. 취임 후 터진 미국발 금융위기와 대량 리콜 사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태국 홍수 사태 등 첩첩산중으로 보일만큼 대형 악재들을 많이 만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취임 3년 차인 2012년 1분기에 도요타가 제너럴모터스(GM) 등을 제치고 세계 판매량 1위를 기록하게 할 만큼 뚝심을 발휘해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중국의 대표적 검색 포털사이트 QQ닷컴을 운영하는 텐센트홀딩스의 포니 마 CEO는 3위로 꼽혔다.

핑클스타인 교수는 “마 CEO는 PC에 기반한 사업을 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며 “그는 2년 전에 이미 모바일에 기반한 채팅 사이트 ‘위챗’을 개발했고 그런 점은 남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명품 잡화로 불리는 마이클코어스의 존 이돌 CEO와 미국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의 리드 해스팅스 CEO 등도 최고 수장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최악의 CEO로는 세계 8위 부자에서 빚쟁이로 전락한 에이케 바티스타 브라질 EBX그룹 회장이 꼽혔다.

바티스타 회장은 지난 10월 그룹 핵심 계열사인 석유기업 OGX에 대한 파산보호를 신청하며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지난 11월에는 조선 부문 계열사 OSX도 파산보호 신청에 나서며 EBX 그룹 자체가 해체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두 번째로 꼽힌 최악의 CEO는 미국 대형 백화점 체인 JC페니의 론 존슨 CEO였다.

이밖에 캐나다 스마트폰 업체 블랙베리의 토르스텐 하인즈 전 CEO, 미국 백화점 업체 시어스홀딩스의 에디 램퍼트 회장, 세계적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티브 발머 전 CEO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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