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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기반 회의록 작성 서비스 기업인 디지오터치의 수미야 칸티 다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 같이 말했다.
이번이 한국 방문 일곱번 째라고 말한 다타 CEO는 “한국 문화 특성상 회의와 미팅 수가 굉장히 많고 이러한 진행 과정을 거쳐 결론을 도출해낸다고 알고 있다”면서 “우리 기술이 한국의 생산성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기술 현지화를 통해 한국 고객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맞춤형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 네이버, 카카오 등 한국어 처리에 강점을 가진 국내 업체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질문을 받자 그는 “S사에 비해 한국어 인식 정확도가 높다는 자체 조사 결과도 있다”며 “또한, 매주 10시간에 이르는 긴 대화 내용을 녹음, 기록, 요약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디지오터치의 솔루션은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사내에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날 인터뷰에 응한 자코 잘카넨 사이버엑서 테크놀로지가 마케팅 부사장은 “우리 기업의 기술을 공급할 한국 현지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여러 업체와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사이버엑서 테크놀로지는 군·안보와 금융권에 특화된 사이버 공격 플랫폼을 제공 중이다. 디지털트윈 기술로 가상에서 기업이나 기관 내부를 설계하고 이를 통해 해킹 공격 등을 시험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