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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최근 6년 간 벤처투자를 받은 중소벤처기업 4521개사 가치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전체 기업가치는 총 172조854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385조5826억원(지난해 말 기준)의 44.8%에 해당한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시가총액(483조5524억원)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시가총액(24조7450억원)의 약 7배 수준이다.
특히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은 지난 2015년 51개사에서 지난해 320개사로 약 6.3배 증가했다. 지난해 새로 추가된 85개사 중 60개사는 후속투자를 받은 경우이며, 나머지 25개사는 첫 투자부터 기업가치를 1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은 경우이다.
투자 당시 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유니콘)도 11개사로 나타났다. 다만 중기부는 해외 통계업체인 ‘씨비인사이트’(CB Insights) 기준 유니콘기업은 해외투자를 포함하고, 상장을 하거나 합병 등을 할 경우 유니콘기업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국내 벤처투자를 받아 기업가치 1조원이 되는 경우와 씨비인사이트(CB Insights) 기준 유니콘 기업에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 평균 기업가치를 살펴보면 게임이 826억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바이오·의료 639억원, 유통·서비스 376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역대 최초 벤처펀드 6조원 결성, 4.3조원 벤처투자 실적 등 ‘제2벤처붐’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올해 중기부는 창업붐과 투자붐, 수출붐을 일으켜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선도형 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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