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산업 요람 '활짝'…벤처·인재 육성 지원 대폭 확대

문체부, 벤처보육센터와 일자리센터 개관해 운영
보육센터, 41개 기업 입주해
일자리센터, 4월 개관해 운영 중
문체부 "맞품형 지원 등 지속해서 지원할 것"
  • 등록 2018-06-26 오후 12:00:00

    수정 2018-06-26 오후 12:00:00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관광 분야 벤처 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관광벤처보육센터’.(사진=문체부)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관광 분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관광벤처보육센터’를 운영한다. 더불어 관광 분야 일자리 수급 불일치 해소와 청년 일자리 마련 활성화를 위해 ‘관광일자리센터’를 개관해 운영한다. 관광 지원기능을 확대해 에어비앤비·익스피디아 등 혁신적인 관광기업을 육성하고, 실무 능력을 갖춘 관광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벤처보육센터(이하 보육센터)’와 ‘관광일자리센터(이하 일자리센터)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양 센터는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 자리한다. 보육센터는 7, 8, 10층 등 3개 층에 나뉘어 있다. 기업 입주 공간과 회의실, 다목적홀 등 연결망(네트워크) 공간이다.

보육센터에는 현재 41개 관광벤처기업이 자리 잡았다. 입주 대상 선정은 문체부와 공사가 매년 하고 있는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선정 기업이다. 입주 기업은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거리를 제공하는 관광콘텐츠 기업에서부터 플랫폼 구축이나 앱 개발 등 정보기술(IT) 기반의 서비스 기업까지 다양하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 한복문화 체험과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복남’, 서울시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할인이용권 통합구매시스템을 구축하는 ‘트래볼루션’ 등이 대표적인 입주 기업이다. 이들 입주 기업 중 독립공간(4인실 이상) 기업은 6월부터 최대 2년 6개월간 임대료를 지원받는다. 또 스마트워크공간(1~2인석) 기업은 7월부터 최대 1년간 임대료와 관리비를 지원받는다. 이 외에도 회의실이나 다목적 홀 등 연결망(네트워크) 공간은 예약을 통해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일자리센터는 올해 4월 문을 열었다. 관광 분야 일자리 수급 불일치 해소와 관광 분야 청년 일자리 마련 활성화가 일자리센터를 개관한 목적이다. 여기서는 관광전문인력포털인 ‘관광인(academy.visitkorea.or.kr)’과 연계해 주 1회 운영하던 기존 ‘오프라인 취업카페’를 확대한 것이다. 일대일 취업상담 등 관광 분야 오프라인 일자리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와 우수한 인재의 연결을 지원한다. 더불어 관광 분야 취업 특강과 멘토링 등 실무 능력을 갖춘 관광 인재 육성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도 한다. 이를 통해 관광 분야 직무 이해도와 취업 동기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미 ‘관광산업 일자리 협의회’를 격월로 개최하고 있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오는 11월에는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 보육센터 입주 기업에 대한 관광특화 교육·컨설팅, 홍보, 판로 개척, 입주 공간 확대 등 맞춤형 지원은 물론, 온·오프라인을 효율적으로 연계한 종합 취업서비스 등을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관광일자리센터 포스터(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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