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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관광 분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관광벤처보육센터’를 운영한다. 더불어 관광 분야 일자리 수급 불일치 해소와 청년 일자리 마련 활성화를 위해 ‘관광일자리센터’를 개관해 운영한다. 관광 지원기능을 확대해 에어비앤비·익스피디아 등 혁신적인 관광기업을 육성하고, 실무 능력을 갖춘 관광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벤처보육센터(이하 보육센터)’와 ‘관광일자리센터(이하 일자리센터)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보육센터에는 현재 41개 관광벤처기업이 자리 잡았다. 입주 대상 선정은 문체부와 공사가 매년 하고 있는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선정 기업이다. 입주 기업은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거리를 제공하는 관광콘텐츠 기업에서부터 플랫폼 구축이나 앱 개발 등 정보기술(IT) 기반의 서비스 기업까지 다양하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 한복문화 체험과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복남’, 서울시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할인이용권 통합구매시스템을 구축하는 ‘트래볼루션’ 등이 대표적인 입주 기업이다. 이들 입주 기업 중 독립공간(4인실 이상) 기업은 6월부터 최대 2년 6개월간 임대료를 지원받는다. 또 스마트워크공간(1~2인석) 기업은 7월부터 최대 1년간 임대료와 관리비를 지원받는다. 이 외에도 회의실이나 다목적 홀 등 연결망(네트워크) 공간은 예약을 통해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일자리센터는 올해 4월 문을 열었다. 관광 분야 일자리 수급 불일치 해소와 관광 분야 청년 일자리 마련 활성화가 일자리센터를 개관한 목적이다. 여기서는 관광전문인력포털인 ‘관광인(academy.visitkorea.or.kr)’과 연계해 주 1회 운영하던 기존 ‘오프라인 취업카페’를 확대한 것이다. 일대일 취업상담 등 관광 분야 오프라인 일자리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와 우수한 인재의 연결을 지원한다. 더불어 관광 분야 취업 특강과 멘토링 등 실무 능력을 갖춘 관광 인재 육성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도 한다. 이를 통해 관광 분야 직무 이해도와 취업 동기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미 ‘관광산업 일자리 협의회’를 격월로 개최하고 있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오는 11월에는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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