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中 봉쇄 완화 기대감에 기관·외인 '사자'…2430선 회복

2거래일 만에 2430선 복귀
기관·외인 '사자' vs 개인 '팔자'
섬유와의복 2.8%↑…철강및금속 1% 미만↓
장중 '5만전자'된 삼성전자, 6만원대 유지
  • 등록 2022-11-29 오후 3:41:33

    수정 2022-11-29 오후 3:41:3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12포인트(1.04%) 오른 2433.3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73포인트 내린 2405.54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와 부동산 구제정책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중국 증시와 동조화되며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 강세에 상승 전환 후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며 원·달러 환율 하락에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3168억원, 외국인이 61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89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6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와의복이 2.78% 뛴 가운데 운수창고, 의료정밀도 각각 2%대 상승했다. 금융업, 증권, 보험, 운수장비, 건설업 등도 1%대 올랐다. 반면 철강및금속, 통신업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KB금융(105560)하나금융지주(086790)가 나란히 4%대 강세를 기록했다. 신한지주(055550)도 2.89% 뛰었다. 이와 반대로 LG화학(051910)포스코(005490)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1% 미만 떨어졌고, 삼성SDI는 1.24% 내렸다.

장 초반 6만원대가 깨졌던 삼성전자는 0.83% 오른 6만600원을 기록했다. 간밤 폭스콘 생산차질 우려로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63% 내린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6만원대를 지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2263만4000주, 거래대금은 6억3453만7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 6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96개 종목이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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