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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유행은 지난해 12월 25일, 1240명으로 정점을 찍고 300~400명대를 등락하다 8일 200명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폭증한 것. 배경에는 집단감염이 있다는 분석이다.
전날 경기도 부천시는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에서 신도 등 20명, 오정동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학생·강사 등 33명 등 총 5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하던 중 A씨가 승리제단 남자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보습학원에서 강사로 근무한 사실을 확인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개편에 있어 이날 수치보다 추이를 보겠다는 시각이다. 윤 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계속해서 저희들이 안내를 한 바와 같이 하루 확진자 수의 증감에 따라서 어떤 정책적 판단을 하거나, 아니면 조정 방안에 대해서 고민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추세의 상황들, 지난 1주간의 상황들을 쭉 살펴보면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예정된 대로 13일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대해 일단 조치를 발표할 예정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한 주 동안 발생한 하루 환자 수의 약 78%인 271명도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코로나19의 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도 4주 전 0.79에서 계속 높아져 1.0에 근접하고 있다. 윤 반장은 “특히 수도권의 경우는 1.0을 조금 넘는 수준에 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반장은 “설 연휴 가족분들과 지금 현재 집에서 가급적 설 연휴를 맞아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을 드리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