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규제를 깨고, 젊은 작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예술정책 방향이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동 개최하는 국내 최대 미술장터인 ‘2023 키아프·프리즈 서울‘(Kiaf·Frieze Seoul) 현장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박보균 장관은 이날 개막식 참석 후 신진 작가들과 간담회를 열어 “문체부는 젊은 작가들을 위한 지원을 짜임새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정인지(IAH), 감성빈(아트소향), 남재현(갤러리다온), 장지연(옵스큐라), 윤송아(갤러리다온) 등 키아프 플러스 섹션에 참가한 청년 작가들이 함께했다. 키아프 플러스 세션은 신진 작가와 신진 화랑 중심으로 구성된 특별 세션이다.
| 박보균(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프리즈 서울 2023’ 개막식을 마치고 신진 작가들을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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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작가들로부터 직접 작품 설명을 듣고, 신진작가들의 작품활동에 격려의 뜻도 전했다. 박 장관은 “기자 시절 방문한 미술관에서 본 대가들의 인상 깊은 작품들은 그들이 젊었을 때 그린 것들이 많았다. 청년들만의 빛나는 독창성과 감수성, 기성 질서를 깨는 도전은 미래세대의 특권”이라면서 “한국미술의 미래에 다양성과 활기가 넘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키아프 플러스 섹션에 참가한 옵스큐라의 장지연 작가는 “미디어아트는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작업하는데 많은 초기 비용이 들고, 여전히 충분한 전시 기회가 주어지고 있지 않다”며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갤러리 IAH의 정인지 작가는 “창작활동의 자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가 개선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 장관은 “규제를 깨고 신진작가의 기회를 늘리는 것이 윤 정부의 예술정책 방향”이라며 “정부가 지원하는 ‘함선’에 올라타서 많은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답했다.
키아프·프리즈 서울은 전세계 화랑 330여 곳이 한자리에 모여 수천억원대 미술품을 거래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술장터다. 프리즈 서울은 코엑스 C, D홀에서 9일까지, 키아프 서울은 코엑스 A, B홀과 그랜드 볼룸에서 10일까지 열린다.
| 박보균(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프리즈 서울 2023’ 개막식을 마치고 신진 작가들을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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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균(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프리즈 서울 2023’ 개막식을 마치고 신진 작가들을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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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균(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프리즈 서울 2023’ 현장에서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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