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정보과학회 블록체인 경진대회 ‘EVlock팀’ 우승

링크체인 기반 에너지 거래 플랫폼 선보인 EVlock팀 우승
본선 진출 10개팀, 라인 메인넷인 링크체인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 선보여
  • 등록 2018-12-26 오후 3:14:36

    수정 2018-12-26 오후 3:14:3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 자회사 라인플러스(대표 신중호)가 지난 21일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라인, 한국정보과학회 블록체인 경진대회(이하 블록체인 경진대회)’ 본선을 열었다.

라인과 한국정보과학회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2018 한국소프트웨어종합학술대회의 일환으로, 라인의 블록체인 메인넷인 링크체인(LINK Chain)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디앱(dApp) 관련 아이디어와 구현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대회에 참가한 총 30여 팀 중 서류 심사를 통해 10개 팀을 선발해 본선을 진행했다. 본선 진출 팀에게는 링크체인과 동일한 개발 환경을 제공, 데모 평가와 프리젠테이션 평가 등 총 2차례의 평가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이 구현한 디앱에 점수를부여했다.

링크체인을 활용한 P2P 에너지 거래 플랫폼을 선보인 이브이락(EVlock)팀이 대상과 함께 상금 3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최우수상은 기술문서 번역 플랫폼을 구현한 에이비에이(ABA)팀이, 우수상은 URL 전환 디앱을 구상한 해쉬링크(HashLink)팀과 중고차 거래 디앱 서비스를 선보인 달팽이 팀이 각각 수상했다.

링크체인 기반의 블랙박스 시스템과 탈중앙화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제작한 아르고스와 선데이모닝 팀을 비롯한 6개 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우수상 이상 입상팀 전원에게 라인 입사 지원 시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을 수상한 이브이락팀의 김명수 학생은 “전 세계 전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링크체인 상에서의 거래자 간 신뢰성과 플랫폼 보안성 등을 동시에 고려한 P2P 에너지 거래 플랫폼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경진대회를 통해 어렵게만 생각했던 블록체인 기술과 개발 환경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글로벌 IT 선도기업인 라인이 개최한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했다.

한국정보과학회 엄영익 회장은 “전국 유망 인재들의 실력과 창의성을 다시 한번 경험해 볼 수 있었다”며 “산학 간 협력체제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라인플러스는 ‘클로징 더 디스턴스(Closing The Distance)’를 미션으로 사람, 정보, 콘텐츠, 서비스 등 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운 온오프라인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글로벌 스마트 포털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종합학술대회는 한국정보과학회에서 개최하고 있는 연례행사다. 매년 투고된 800여 편의 논문 중 각 분야별 최고의 연구 논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평균 1500여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기조강연, 논문발표, 워크숍, 전시 및 잡페어, 경진대회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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