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관세청의 시내면세점 경쟁입찰에서 HDC신라와 신세계(004170)DF,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 두산(000150), 하나투어(039130) 등 5개사가 신규로 특허를 얻어 현재 총 9곳이 서울 지역에서만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신규사들은 이론적으로는 불과 채 반년도 되지 않아 정부의 정책결정이 변경되는 것을 문제 삼고 있다. 경영 측면에서도 일일 매출이 당초 예상했던 수준의 최저 10분의 1에 그치는 등 면세시장의 환경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신규 사업자들은 업체들이 많아질수록 명품 브랜드를 유치하기 어렵고 상품기획(MD) 등 면세사업 핵심 인력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다른 신규업체 관계자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빠져야 ‘빅3’ 해외 명품 브랜드가 새로운 사업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사실상 신규업체들이 명품 없이 사업장을 운영하라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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