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는 민주당 관계자를 인용해 “보커스는 무역 문제에 정통한 인물로 가장 중요한 외교 자리 중 하나를 채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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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커스 의원 대변인 캐시 웨버는 이번 지명에 대한 확인을 거부하면서도 “보커스 의원은 공공서비스에 평생을 바쳐왔으며 주어진 역할에 매우 진지하게 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구 몬태나가 농축산업 지역인 탓에 농축산업 분야 이익을 주로 대변해 외국에 쇠고기 수출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해 왔다. 그는 2006년 12월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회담장에서 쇠고기 스테이크 요리를 먹으며 한국어로 ‘맛있습니다’라고 한 일화도 있다. 그는 또 미국 의회에서 한미 FTA 비준의 최대 걸림돌이 됐다.
보커스는 또 1990년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작업에 참여하는 등 비교적 중국을 잘 아는 정치인으로 평가되지만 무역 등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압박하며 강경한 입장을 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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