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대 급락…830선 깨져

“실적시즌 앞두고 대형주로 수급 이동”
  • 등록 2024-07-02 오후 1:58:15

    수정 2024-07-02 오후 1:58:15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일 장중 2%대 급락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 내린 829.2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9억원, 1466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289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주력 종목의 차익실현 및 실적시즌 임박 시점에서 대형주로의 수급 로테이션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통상 실적시즌 초반부에는 대형주들로 수급 로테이션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전일 발표된 한국 수출이나 미국 ISM 제조업 신규주문이 양호했던 만큼 다가오는 대형주 실적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수급 악재의 성격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서비스(-3.26%), 의료정밀기기(-2.75%), 운송장비부품(-2.63%), 출판매체복제(-2.17%), 제약(-2.06%), 운송(-2.05%) 등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에코프로(086520)가 각각 1.38%, 1.30% 하락하고, 알테오젠(196170)HLB(028300)도 6.67%, 2.56% 크게 내리고 있다. 반면 엔켐(348370)은 2.28% 오르고, 셀트리온제약(068760)도 0.54% 상승하고 있다.

2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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