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아·태 검사들과 합숙하며 마약·보이스피싱 공조 다져

대검, 'IAP 아태지역 초청연수' 개최
마약·보이스피싱·인신매매 범죄 공조 강화
"효과적인 공조시스템 논의…적극 협력"
  • 등록 2023-11-23 오후 3:34:15

    수정 2023-11-23 오후 3:34:15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검찰청은 지난 21일부터 2박3일간 법무연수원 용인트레이닝 센터에서 ‘제2회 국제검사협회(IAP) 아·태지역 초청연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IAP 아·태지역 15개국 총 19명의 검사·수사관들이 참가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법무연수원 용인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제2회 국제검사협회(IAP) 아·태지역 초청연수’ 모습. 대검찰청 제공.
IAP는 1995년 출범해 현재 177개국(183개 기관 35만명)이 가입한 세계 유일의 검찰·검사들로 구성된 국제공조 네트워크다. 황철규 전 고검장이 2019년 9월부터 3년간 IAP 회장을 역임한 바 있고 심우정 대검 차장검사가 지난해 9월부터 3년 임기의 집행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이번 초청연수는 마약·보이스피싱·인신매매 범죄 등 초국가적 범죄에 대응해 아·태지역 법집행기관간 국제공조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진행됐다.

참가한 검사·수사관들은 마약·보이스피싱·인신매매 등 초국가적 범죄와 관련해 범죄자·범죄수익 추적 정보를 활발히 공유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해외도피사범 송환 등 국제공조 방식을 논의하고 인적·기술적 교류도 지속하기로 했다.

대검 관계자는 “지리적으로 공조수요가 많은 아·태지역 각국의 해외도피사범 송환·직접공조 방식에 대한 법제와 실무를 교류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국제공조 시스템을 논의했다”며 “각국 검찰 및 유관기관과 적극 교류·협력해 초국가적 범죄에 긴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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