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백신, 당초 계획 이상으로 원활…화이자·AZ 안정적 수급”(상보)

文대통령, 제2회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주재
“11월 집단 면역 달성 목표,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
  • 등록 2021-05-03 오후 2:58:19

    수정 2021-05-03 오후 3:04:09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관련해 “백신 도입과 접종은, 당초의 계획 이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차 특별 방역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 영상회의실에서 제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나라 인구 두 배 분량의 백신을 이미 확보했고, 4월 말까지 300만 명 접종 목표를 10% 이상 초과 달성하는 등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12일 열렸던 1차 회의 이후 3주만에 개최됐다. 코로나 방역 대책과 백신 도입, 접종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범정부적인 대응 수준을 높이기 위한 긴급회의다.

문 대통령은 “지금처럼 시기별 백신 도입 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상반기 1200만 명 접종 목표를 1300만 명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도 받았다”라며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도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국민들께서 불안감을 가지지 않도록 백신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알리고,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잡는 노력을 강화해 주기 바란다”라며 가짜 뉴스 바로잡기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5월에도 화이자 백신은 주 단위로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이 앞당겨 들어온다”고 자신했다. 이어 “정부는 치밀한 계획에 따라 백신별 도입 물량을 1차 접종과 2차 접종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대규모 백신 접종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전국에 257개의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되었고, 이달부터는 1만4000개의 민간위탁기관도 순차적으로 개소한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일선 보건소와 지자체가, 백신 접종 업무부담 때문에 역학조사나 선별진료소 운영 등의 방역 활동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조직과 인력 증원 등의 지원책을 신속히 강구하고, 우리의 우수한 민간 의료자원을 백신 접종에 최대한 활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백신 접종에 관한 국민 편의 서비스도 더욱 확대해 주기 바란다”라며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와 콜센터를 통한 안내서비스를 강화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다 손쉽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능력을 100% 활용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백신 접종에서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지역별 상황에 맞게 백신 접종의 효율성과 속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함께 높여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