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25일 서울 강남의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제2차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소비·생산·유통의 언택트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를 전망하고, 지식재산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언택트 문화 관련 기술·특허 발굴’로 발제를 시작한 심영택 한국뉴욕주립대 교수는 “언택트 문화로 신규 기술 분야가 생기기보다는 기존 기술 중 언택트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술 분야가 각광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해외 지재권 확보가 필수적이며, 우리 기업이 지식재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허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범수 KT 상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하는 패러다임 : 언택트(UNTACT)’라는 발제를 통해 홈 엔터테인먼트, 자율주행 카트, 온라인 주문 등 소비·생산·유통의 언택트화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제시한 뒤 “디지털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생산·유통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무인·자동화에 대한 투자가 증대됨에 따라 언택트화는 거시적인 큰 흐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후방 산업에 연쇄 효과가 큰 차세대전지기술의 선점은 미래 국가 경쟁력에 직결된다”며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전고체 전지 기술에서 일본의 특허장벽에 대응한 기술개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