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에서는 최고 69층으로 조성된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초고층 주상복합의 대명사로 꼽힌다. 2000년대 강남 부동산 시장을 대표하는 대장주 역할을 했을 만큼 상징성이 크다. 이 단지는 도곡역 초역세권에 들어서 있으며, 주변에 양재천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환경이 쾌적하다.
강북권에서는 지난 2011년 준공한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가 대표적인 초고층 아파트에 꼽힌다. 단지는 최고 45층으로 구성됐으며 뛰어난 조망권과 서울숲 공원의 풍부한 녹지, 고급스러움을 갖춰 인기가 몰리며 최고가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입지가 확실한 곳에 조성되는 초고층 주상복합은 지역 내 시세를 선도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올해 9월 입주 예정인 경기도 부천시 ‘상동 스카이뷰 자이’(최고 45층)은 전용면적 84㎡ 분양권이 지난 6월 5억1160만원(24층)에 거래됐다. 2015년 6월 분양 당시 4억3000만원 수준이었던 분양가에서 8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앞으로 40층 이상 조성되는 신규 주상복합 분양 물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건설은 8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뉴타운 4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65층의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5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19㎡ 1425가구(일반분양 1253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0~30㎡ 528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청량리역과 바로 붙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