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 통합추진위, 20일 본격 닻 올려

통추위, 통합 은행장 및 이사·감사 추천권
외환 노조, 김한조 외환 은행장 자진사퇴 촉구
  • 등록 2015-07-20 오후 4:44:59

    수정 2015-07-20 오후 4:54:34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하나·외환은행 통합 작업을 진두지휘할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가 20일 본격 닻을 올렸다.

하나·외환 통추위는 이날 오후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행 통합 작업에 착수했다. 통추위 위원장은 하나금융 전 이사회 의장을 지낸 정광선 중앙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정 위원장 외에 하나금융 측 2명, 김병호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을 포함한 두 은행 측 각 2명 등 통추위는 총 7명으로 꾸려졌다.

통합 작업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통추위는 통합 은행장과 통합 은행 이사 및 감사 추천권을 갖는다. 또 하나·외환은행 임원들로 이뤄진 통합추진협의회와 통합 관련 각종 실무를 담당하는 통합추진단, 브랜드선정협의회를 산하기구로 두게 된다.

통합 은행장은 통추위 추천을 받아 사외이사 3명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으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에 합병 예비인가를 신청한 하나금융은 다음달 7일 주주총회를 연 뒤 10일쯤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오는 22일 정례회의에 합병 예비인가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는데 노사 합의가 이뤄진만큼 승인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통합 은행장은 금융위 합병 본인가 승인이 난 뒤 통합 법인 등기가 이뤄지는 다음달 중순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 측이 합병기일로 밝힌 9월 1일에 임박해 정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 통합 은행장 후보로는 김병호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김 회장이 통합 은행장을 겸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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