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S&P, GS칼텍스 등급전망 `안정적` 상향

  • 등록 2011-03-28 오후 4:49:17

    수정 2011-03-28 오후 4:49:17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28일 16시 1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S&P가 GS칼텍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이하 S&P)는 GS칼텍스의 장기기업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수익성 회복 및 자본 투자 규모 축소 계획에 따른 GS칼텍스의 개선된 재무 상태를 반영한 조치다.

S&P는 GS칼텍스에 부여된 `BBB` 장기기업 신용등급과 외화채권등급 및 `A-2` 단기 기업 신용등급은 그대로 유지했다. GS칼텍스의 자체신용도는 `BBB-` 로 평가됐다. 이는 최종 등급은 모기업인 `Chevron Corp.(AA/Stable/A-1+, Chevron)`의 지원 가능성이 반영돼 자체신용도에 비해 한 단계(notch) 높은 수준이다.

S&P는 "정제 마진율 상승과 정제 제품 구성 변화에 따른 수익성 회복을 반영해 등급전망을 상향했다"며 "글로벌 원유 수요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경쟁력이 낮은 정유사들이 설비를 계속 가동정지 및 폐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아시아 지역의 원유정제 마진은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1일 기준 11만 배럴의 중질유를 더 높은 부가가치의 디젤이나 가솔린으로 변환시키는 고도화 설비 3곳을 통해 추가적인 이익을 확보할 것으로 여겨진다"며 "자본 투자 규모 축소 계획 역시 동사의 재무 상태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향후 2년간 또 다른 고도화 설비 추가 투자 계획이 있다. 하지만, 연간 투자 금액은 2007년~2010년의 투자금액인 1조5000억원 보다 적은 규모인 연간 90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S&P는 예측했다.

S&P는 "GS칼텍스의 EBITDA 대비 조정 총 차입금 수준이 4.0배 이상을 지속적으로 초과하거나 향후 2년간 부의 잉여 현금흐름이 나타날 경우 신용등급은 하향 조정될 수 있다"며 "다만, 현재로서 GS칼텍스의 신용등급이 단시일 내에 상향 조정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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