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자체 추진중인 ‘에코스쿨 조성사업’과 환경부과 공동추진하는 ‘도시소생태계 조성사업’ 등을 통해 올해 96개 초·중·고교를 녹색 공간으로 조성하는 ‘학교녹화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발표했다.
우선 지난 2013년 시작한 에코스쿨 조성사업을 통해 중구에 있는 금호여중 등 56개 학교에 학교숲 및 자연학습장 조성, 벽면·옥상 녹화사업을 실시한다. 에코스쿨 조성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49개 학교에 11만560㎡(약3만3444평)의 이용가능한 녹지를 확충했다. 이는 축구장 면적의 약 15배에 이른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환경부와 함께 도시소생태계 조성사업을 광진구 건대사대부중과 은평구 구현초 등 2개교에 추진한다.
시 교육청과도 ‘아름다운 학교 생태정원가꾸기 사업’을 통해 40개교에 생태정원 조성 사업에 나선다. 특히 태양광 차단 효과가 높아 여름철 폭염에 대비할 수 있는 그린커튼 사업을 적극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그린커튼이란 건물창가에 나팔꽃 등 덩굴식물을 식재하여 여름철 태양광을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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