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첫 주(3~7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32%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가 이번 주 0.70% 올라 지난주(0.90%)보다 오름폭이 소폭 줄었고 일반 아파트는 상승률(0.24%)을 유지했다.
서울시 내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대문(0.60%)였다. 주로 입주연도가 길지 않는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목동신시가지 일대의 재건축 기대감이 큰 양천이 0.55% 올랐고 서초(0.53%)·강동(0.52%)·은평(0.46%)·송파(0.42%)·노원(0.29%)·강서(0.28%)·동작(0.28%) 순으로 이어졌다.
경기·인천도 가을 이사철 수요가 늘어나며 이번 주 0.09% 올랐다. 과천이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 추진과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 소식 등이 전해지며 0.48% 올랐다. 이어 광명(0.25%)·하남(0.23%)·고양(0.20%)·시흥(0.18%)·파주(0.14%)·부천(0.12%)·안양(0.11%)·수원(0.10%)·인천(0.09%)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8%, 0.09%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동탄(0.18%)이, 경기·인천에서는 과천(0.49%)이 가장 많이 전세가격이 올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분양된 서초 아크로 리버뷰가 올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데다가 이후에도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도권 분양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라면서도 “정부의 직접적인 규제책도 나올 수 있어 무리한 추격매수보다는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