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인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국내운용본부 본부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간담회를 통해 “AI 기반 S&P500 펀드는 S&P500이란 가치에 대한 믿음에 AI의 믿음을 더한 것”이라고 밝혔다.
에셋플러스운용이 AI 운용 펀드를 출시하는 건 지난 201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AI 운용 알파로보 공모펀드를 출시한 지 7년 만이다.
해당 펀드의 AI 운용 기술 지원은 알파로보 펀드를 기술 지원해 왔던 에셋플러스 자회사인 알파브릿지가 맡았다. 박주성 알파브릿지 대표는 “기존 퀀트 펀드와 차이점은 퀀트 펀드는 인간이 사전에 규칙을 설정하고 기계가 해당 규칙을 따라가지만, AI 펀드는 기계가 주어진 데이터 속에서 스스로 규칙을 찾고 의사결정까지 내린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본부장은 해당 펀드가 기존의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운용 철학에 맞게 주주 관점의 데이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예컨대 재무제표 데이터에서 회원권 자산의 경우 채권자에겐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주주 관점에선 비수익 자산으로 중요도가 떨어진다”며 “펀더멘탈이 주가를 결정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주주 관점에서 데이터를 재분류해 AI가 보다 좋은 기업을 추출할 수 있도록 로직을 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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