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이 21일 일자리 창출과 노동개혁에 묵묵히 힘써달라는 마지막 당부를 남기고 고용부를 떠났다.
|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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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관은 이날 이임식에서 “노사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개선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끌어올리고 일자리 창출력을 강화하는 것이 노동개혁”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노동개혁은 단기간 성과가 나타나는 과제는 아닌 만큼 좌고우면하지 않고 묵묵히 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어렵지만 우리 부가 가장 잘 해온 것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 차관은 “1년 전 우리의 노동개혁 추진은 큰 난관을 만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그래도 사회적 대화로 풀어가는 해법을 찾아 난관을 극복했고, 이제 사회적 대화를 통한 노동개혁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긴장된 나날의 연속이었지만 여러분과 머리를 맞대며 얽힌 실타래를 하나씩 풀었다”며 “우리가 노력한 결과 노동현장에 조금씩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7월3일 취임한 이 차관은 노사관계 전문가다. 매일노동뉴스 편집국장을 지내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담당 공익위원,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본부장 등을 거쳤다. 박근혜 정부에서 고용노동비서관을 역임하고 노동개혁 추진을 위해 지난해 고용부 차관에 기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