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코리아와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20일 서울 금양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아이즈업! 보행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이즈업! 보행안전교육`은 자동차와 사람이 함께 다니는 길에서 보행자가 보행중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교통사고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을 모의체험하는 교육으로, 올해엔 지난 3월부터 서울시내 초등학교 재학생 대상으로 56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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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키즈 안전강사와 한화손해보험 봉사자들이 초등학교를 방문해 보행 중 전자기기 사용의 위험성을 알려주고, 어린이들이 올바른 보행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이론교육과 3가지 체험교육(시각, 청각, 횡단)을 진행한다. 이어서 어린이들에게 아이즈업키트를 제공한다.
송선희 세이프키즈 안전강사는 ‘보행 중 전자기기를 사용하다가 차량에 부딪혔거나 부딪힐 뻔한 경험을 한 어린이가 17.6%, 보행중 이어폰 착용으로 차량에 부딪혔거나 부딪힐 뻔한 경험이 있는 어린이가 14.9%’ 라는 ‘세이프키즈 어린이 보행 중 전자기기 사용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보행 중 전자기기 사용이 얼마나 위험한 지에 대해 이론 교육했다.
정미아, 박성미 안전강사 등이 담당한 체험교육은 보행 중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시야각이 얼마나 줄어드는지에 대해 느껴보는 시야각 체험, 보행 중 전자기기를 사용하면서 횡단하면 주변 장애물과 신호등의 신호를 잘 인지할 수 없음을 경험해보는 장애물 횡단체험, 보행 중 통화하거나 음악을 청취하면 주변 소리를 잘 들을 수 없음을 실감하는 청각체험 순서로 진행됐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최근 서울시도 산업재해 예방대책의 하나로 관내 민간 공공 공사장에서 건설근로자 근무 중 휴대전화 사용지침을 시행하는 등 안전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성인은 물론 어린 자녀들도 의존도가 높은 스마트폰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보행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보행 문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