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성신여대에 20억 쾌척

“사회과학·의류학 분야 인재 양성에 써달라”
학교 측 “장학금 지원, 실습실 구축에 사용”
  • 등록 2021-01-04 오전 11:16:53

    수정 2021-01-04 오전 11:16:53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성신여대에 발전기금 20억원을 쾌척했다.

성신여대는 지난달 31일 열린 기부 전달식에서 성 회장으로부터 발전기금 20억원을 기부받았다고 3일 밝혔다.

성신여대는 이번 발전기금을 성 회장 뜻에 따라 사회과학·의류학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실습실 구축 △교육프로그램 운영 △연구기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성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은 “국가와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영원무역 창업자인 성기학 회장은 서울대 상과대학 무역학과 졸업 후 1974년 영원무역을 설립했다. 영원무역은 창사 이후 테크니컬 제품 제조에 주력, 현재 방글라데시·베트남·중국 등에 생산시설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영원무역 성기학 회장과 성신여대 양보경 총장(사진=성신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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